유료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AI SaaS를 무료로 줍니다
유료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AI SaaS를 무료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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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00짜리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AI SaaS를 무료로 제공하는 팀이 있습니다. 85,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지닌 AI 뉴스레터, Ever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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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Every의 구독자에게는 AI SaaS가 일부 무료로 제공되는데요, 지금까지 이런 SaaS를 만들었습니다.
- Lex - AI 기반의 노트앱
- Spiral - AI 컨텐츠 생성/재가공 SaaS
- Sparkle - AI 파일 정리 SaaS
특히 최근에 유료 구독 컨텐츠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 직접 제품까지 만들고 있는 every의 이야기를 적어봤습니다.
제품의 발산과 수렴

제품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발산과 수렴을 반복합니다. 예를 들어, Saleforce는 오랫동안 세일즈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CRM이었는데요. 하지만 기능이 하나씩 더해지며 스타트업에게는 너무 무거운 제품이 되었고, 결국 정말 필요한 몇 가지 기능만 빼내어 더 가벼운 CRM들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이걸 발산과 수렴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렇게 가벼운 CRM툴에 스트레스를 받는 메이커들이 올인원 솔루션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미디어에서도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미디어는 작가들이 인정받기 어려웠고, 컨텐츠 주제에 대한 자유도도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Substack은 자유로운 표현과 작가의 수익화를 위해 전통적인 미디어를 분해했는데요.
그런데 이런 Substack에서도 불만을 느껴 더 작은 단위의 미디어 스타트업을 만드는 팀이 있습니다. AI 뉴스레터 플랫폼, Every입니다.

초기의 Every는 두 명의 창업가가 설립하게 됩니다.
- Dan Shipper — 고등학교 시절 아이폰이 나오기 전부터 앱 개발. 이후에는 창업가 육성/투자에 집중. 현재 병렬적으로 세콰이어에서 AI 스타트업 발굴 중.
- Nathan Baschez — 전 서브스택 VP of Product. 미디어, 기술, 재무, 전략 등을 넘나드는 올라운더.
첫 시작은 Shipper가 부업으로 현직자들의 생산성 팁을 공유하는 Superorganizers 뉴스레터였습니다. 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순식간에 확보할 수 있었고, 빠르게 성장하게 되죠. 하지만 컨텐츠로 지속가능한 매출을 발생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점에 Baschez도 비즈니스 전략을 다루는 유료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컨텐츠로 매출 내는 것에 고민이 많았고요.
그래서 이 둘은 한 가지 실험을 해보는데요, Baschez의 뉴스레터와 Shipper의 뉴스레터를 묶어 번들로 판매해보는 것입니다. 하나의 번들을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두 개의 뉴스레터를 읽을 수 있는 셈이죠.
그리고 하룻밤 사이에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때, 두 사람은 유료 뉴스레터 번들 모델이 시장에서 충분히 가치 있다는 확신을 가졌고, Substack에서 the everything bundle이라는 이름으로 유료 뉴스레터를 발행하기 시작합니다.
AI를 위한 미디어
그렇게 10개월 동안 뉴스레터 번들(The Everything Bundle)을 운영하다, 2020년에는 $600K의 시드 펀딩을 받아 Substack을 독립합니다. Substack이라는 제품이 어느정도 구독자를 확보한 크리에이터에게는 더 이상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더 이상 Substack가 매력적이지 않았던 이유
그럼 이들은 왜 Substack을 떠났을까요? Shipper와 Baschez가 느낀 불만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문제
이미 어느 정도 성장한 뉴스레터 크리에이터는 두 가지 압박을 꾸준히 견뎌내야합니다.
- 꾸준히 좋은 컨텐츠 소스를 찾아 효율적으로 컨텐츠를 작성하는 압박
- 유료 구독자의 이탈
하지만 Substack은 초기 구독자를 확보에는 적합한 수준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성장을 지원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 셈이죠. 실제로 Substack에서 개인 크리에이터로 시작해 충분한 구독자를 확보한 뒤에는 플랫폼을 이탈하는 유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Every의 솔루션

Every가 제공하는 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AI와 생산성 관련 유료 콘텐츠 작가들이 Every 플랫폼에서 활동합니다.
- 독자는 단일 뉴스레터 구독 비용보다 약간 높은 가격으로 여러 유료 뉴스레터를 구독할 수 있습니다.
- Every는 작가들이 글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작가 교육과 전용 SaaS 개발을 제공합니다.
이때 '개별 기여도'라는 독특한 지표를 측정하는데요, 구독자가 가입할 때 어떤 작가의 뉴스레터를 읽기 위해 가입했는지 체크합니다. 이를 통해 Every는 작가별 영향력을 파악하고, 특정 작가 이탈 시 예상 손실을 계산합니다. 인센티브 역시 이 지표에 따라 부여하고요. 정리하면, 모두가 좋은 컨텐츠를 작성해야 모두의 수익이 증가하는 형태인 것이죠.
광고에 의존하지 않는 미디어 만들기

결과적으로 Every가 그리는 그림입니다. 광고에만 의존하지 않는 미디어를 만다는 것이 주요한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Every에서 만든 SaaS 두 가지를 소개할게요
Every가 만들고 있는 SaaS의 핵심은 작가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작가들의 생산성이 증가해야 작가들이 부담없이 좋은 컨텐츠를 많이 생산할 수 있고, 이는 Every의 유료 구독자 수 증가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작가의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는 Micro SaaS를 만든다는 선택지는 인상깊은 것 같아요.
실제로 SaaS를 만들기 시작한 다음 매출이 8% 가량 증가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SaaS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Spiral — AI 컨텐츠 가공 SaaS

창작은 재미있지만 이걸 반복하다보면 귀찮은 일들이 있습니다. 트윗을 작성하거나, 소제목을 정하는 일처럼요. 그래서 Every는 스파이럴을 만들었습니다.
컨텐츠를 생성하거나 재가공하는 모든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이런 예시가 있습니다.
- 팟캐스트 대본을 바이럴 가능성이 높은 트윗으로 변환하기
- 기사 또는 문단에 적합한 제목 생성하기
- 이전에 작성했던 컨텐츠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컨텐츠의 스타일과 목소리를 학습시키기
- 위트있는 TL:DR 생성
- 논란의 여지가 있는 요약 생성하기 (바이럴 및 인게이지먼트)
Sparkle — AI 파일 정리 SaaS

AI로 파일을 구조적으로 정리해주는 Sparkle입니다. 파일들이 구조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아 혼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정말 사소하지만 개인적으로 와우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세 개의 폴더로 정리해주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 AI 라이브러리 : 파일명, 확장자를 참고해 파일 분류 카테고리를 만들어 분류.
- 메뉴얼 라이브러리 : AI가 건드리지 않았으면 하는 파일을 넣어두는 곳.
- Recent : 3일 이내로 저장된 파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
특히 AI 라이브러리의 경우, 내가 의도한 파일까지 접근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여기 있지 않을까?” 하고 파일뎁스를 타고 들어가면 찾고자하는 파일이 항상 있었고요. 기존에 파일을 구조적으로 관리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꼭 사용해보셨으면 합니다.
글을 쓰고 있다면 제품을, 제품을 만들고 있다면 글을 써보세요
개발역량을 갖춘 메이커가 글을 꾸준히 쓰기 시작하면 강력한 창업가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글을 통해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을 모으고, 그들에게 나의 제품을 계속해서 제공하며 견고하게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고요.
디스콰이엇도 이런 메이커를 위해 매년 프로덕트 메이커 클럽(PMC)를 열었는데요. 이번에도 글을 쓰며 제품을 깎아나가고 싶은 분들을 PMC S24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내가 제품이 있는데 글쓰기가 어렵거나, 제품 관련한 글만 썼는데 이제는 제품을 만들어보고 싶다 하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편하게 지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