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군이라는 허상
2025. 9. 27. · 2분 읽기
직군은 허상입니다. 체격이 크면 사냥을, 섬세하면 바느질을 맡을 수 있지만, 이는 정체성을 규정하려는 게 아니非常之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직군을 "생산성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본다면 더 유연해집니다. 직군이 아니라 목표 중심으로 일하는 것이죠. 초기 팀일수록 이 성향이 강하며, 때로는 Problem Solver나 Operator 같은 새로운 역할도 생깁니다.
Maty Cagan은 이런 팀을 "역량있는 제품 팀"(empowered product teams)라 정의합니다. 비즈니스 가치를 이해하기에 소통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 직군은 업무의 메타데이터일 뿐, 정체성을 규정하지 않습니다. '고용하기도, 고용되기도 힘든 사회'일수록 자신을 가두는 틀을 깨는 카타르시스의 가치가 커집니다.